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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일상/맛집

남해 맛집 윤스키친: 매달 메뉴가 바뀌는 정갈한 가정식 한상

by 정복길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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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맛집, 윤스키친

남해를 방문할 때마다 가는 음식점인 갯내음은 휴무라서, 궁금했던 힙한식은 대기마감이라서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검색으로 찾아낸 윤스키친을 가보았다.
메뉴가 바뀐다는 점이 음식을 맛있게 할 것 같다는 느낌을 주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그럼 윤스키친 후기를 적어보겠다.

남해맛집 갯내음: 해물장 먹고 싶어서 3번이나 간 또간집

남해 맛집 갯내음 갯내음 11:00~21:30 남해를 자주 오고 싶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갯내음식당이다. 6년 전에 처음 방문 후에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남해 여행마다 방문하고 있다.

bokgilism.me


윤스키친 위치 주차

주소: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로 168 2동 1층
전화번호: 010-6523-1535
영업시간: 11:30~20:00(브레이크타임 15:00~17:30/정기휴무 월요일)
* 평일있는 휴무 한 번은 인스타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인스타: www.instagram.com/yoon_kitchen_)

윤스키친은 남해미조잠수 그리고 펜션이라는 곳 1층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건물 옆 펜션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다.

윤스키친 후기

윤스키친 내부모습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찾아간 윤스키친,
식당은 미조항 앞에 있어서 식사를 하면서 예쁜 남해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아쉽게 창문 옆에 있는 좌석에 앉지 못했지만 통유리창문으로 되어 있어 충분히 바다를 즐길 수 있었다.
식당에 방문했을 때 햇빛이 강해서 뜨게질로 만든 커튼으로 창문을 가리고 있었다.
뜨개질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볕과 바다의 모습이 남해보다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식당에는 뜨개질로 만든 고래 인형 등 다양한 작품이 있는데 모두 사장님이 직접 만든 것이었다.
곳곳에 있는 뜨개질 작품이 식당을 좀 더 따뜻하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뜨개질 작품은 식당 입구쪽에서 판매도 하고 있다.)

밖에서 보이는 바다와 햇빛과 알록달록한 뜨개질 작품이 주는 따뜻한 느낌이 참 좋았다.

윤스키친 메뉴사진


한쪽 벽에는 그동안 요리했던 작품을 찍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을 하나하나보니 한식부터 중식, 일식, 양식까지 다양한 음식이 그동안 있었다.
음식들을 보니 이번 메뉴가 수육보쌈한상인 것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색다르면서 남해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 이번달 메뉴였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정갈하고 담백한 수육보쌈한상

윤스키친-수육보쌈한상

12월 말부터 1월까지 판매되는 음식은 수육보쌈한상(17,000원)이었다.
쟁반에 밥과 국, 수육 반찬까지 한상에 차려져 나온다.
한상으로 나오는 방식이 깔끔한 느낌을 주어서 좋았다.

윤스키친 - 반찬


반찬은 시금치무침, 주꾸미무침, 양파화사비간장이고 과일도 함께 나온다.

찌개는 된장찌개, 김치찌개, 미역국이 번갈아가면서 나오는데 이번에는 된장찌개였다.
된장찌개는 색깔이 진한 것을 보면 막된장으로 요리한 것 같아 보였다.
막된장 된장찌개는 처음 먹어본 것인데 일반 된장찌개보다 훨씬 더 구수했다.

반찬은 하나 같이 담백하게 요리가 되었다.
특히 시금치는 윤기가 흐르기 잘 무쳤다.
개인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 남해 시금치의 단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함께 방문한 친정엄마는 맛있지만 깊은 맛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평을 했다

윤스키친-수육보쌈


가정식 한상에 메인인 수육보쌈
보쌈과 함께 먹을 무김치, 느끼함을 잡아줄 마늘, 고추장아찌가 한 그릇에 먹음식스럽게 담겨서 나왔다.

보쌈은 재래식 된장으로 삶았다고 하는데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정말 부드럽다.
고기가 조금이라도 질기면 안 먹는 우리 집 어린이도 정말 맛있게 보쌈과 밥 한 그릇을 뚝딱했다.
무김치도 담백하면서 은은하게 단맛이 나서 고소한 보쌈과 매우 잘 어울렸다.

수육보쌈 한상은 깔끔한 한 끼로 정말 좋았다.
조금 아쉬운 점은 보쌈이라는 메뉴가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서 특별함을 많이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음식을 먹어보니 사장님의 요리실력이 꽤나 좋은 것은 확인이 되었다.
그래서 다음에는 보쌈이 아닌 정말 색다른 요리를 먹어볼 수 있을 때 한번 더 오고 싶어졌다.

윤스키친 ★

남해에서 보쌈이라는 메뉴는 먹게 된 것은 아쉬웠지만 음식이 깔끔하고 정갈해서 만족스러웠다.
요즘 깔끔하면서 맛있게 음식 하는 식당을 찾기 쉽지 않은데 좋은 식당을 하나 알아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윤스키친을 방문한다면 보쌈 말고 남해 특산물해산물이나 시금치 등으로 요리한 음식일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기와 맛집, 윤스키친 후기

윤스키친에는 아기 의자가 없고 아기 식기도 없다.
노키즈존이 아닌데 아기 손님을 위해 준비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윤스키친을 아기와 방문할 계획이라면 아기의자(부스터)와 휴대용 식기를 챙겨야 한다.
그리고 단일 메뉴이기 때문에 아기가 먹기 못하는 음식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인스타를 통해 메뉴를 꼭 확인할 것!
이번에 먹어본 보쌈수육은 이유식을 끝낸 아기가 먹기에 간도 삼삼해서 손색없는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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