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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일상/맛집

물곰탕과 아구탕이 맛있는 노포집, 경주 감포맛집 송도회식당(+ 과매기 구입)

by 정복길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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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포맛집, 송도회식당

경주 감포에 아는 사람만 간다는 식당인 송도회식당을 지인 소개로 방문한 적이 있다.

작은 식당이지만 음식이 맛있고 식당도 깔끔해서 좋은 한 끼를 했던 곳이다.

과메기를 사러 간 김에 이번에도 식사하러 방문을 했다.

기분 좋은 한끼를 했던 송도회식당 후기를 적어보겠다. 

 

 

오션뷰과 일출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경주 감포카페 히든씨(feat. 물놀이)

경주 감포 카페 히든씨 경주 감포에서 물곰탕 먹고 과메기를 사고 나서 추운 날씨를 피해서 바다 구경을 할 수 있는 히든씨 카페를 가보았다.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가 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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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회식당 위치 주차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감포리 551-1

전화번호: 054-744-3161

영업시간: 08:00~21:00 (아침식사가능)

 

송도회식당은 감포회단지입구 수협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식당 앞에 있는 감포시장 주차장이나 근처에 이면주차해야 한다.

 

 

 

 

송도회식당 후기

송도회식당 가게 외부모습

송도회식당은 40년동안 이어온 식당인데 할머니와 아들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노포식당 느낌이 엄청 풍기는 식당이다.

하지만 가게 주변과 매우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송도 회식당 내부모습

 

가게 안은 식당과 주거를 함께 사용하는 흔적이 보이고 공간은 매우 협소하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맛집 느낌을 준다.

가게 안에 아기 물건과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물건이 있지만 나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특히 주방은 완전 오픈되어 있는데 좁지만 꽤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있었다.

식당의 청결도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테이블은 5개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엄청 가까이 붙어 있다

다행히 점심시간 전에 방문을 해서 식당 안은 한산했다.

 

지난 방문에는 물곰이 없어서 아귀탕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물곰탕(15,000원)을 주문했다.

물곰탕은 생선 메기로 요리한 음식인데 곰치국이라고도 불린다.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서 이번에 먹어보았다.

 

송도회식당 반찬

주문을 하면 나오는 반찬, 탕 하나에 반찬이 8개나 나온다.

반찬이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다.

개인 적으로 가자미 조림과 해초무침이 맛있었다.

해초무침은 더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 없어서 더 리필하지 못했다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한 물곰탕

 

송도회식당 물곰탕

물곰탕은 주문과 동시에 물메기를 손질해서 끓여주신다.

송도회식당 물곰탕은 매운탕이 아니라 지리스타일이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고 간단하게 파, 무, 물메기만 넣고 끓인 것이다.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 것이 아닌데 국물을 먹으면 엄청 깔끔하면서 고소한 맛이 깊다.

물메기, 파, 무만 가지고 깊은 맛이 난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처음 먹어본 생선, 물메기

물메기는 지금까지 먹어본 생선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살코기가 푸딩같고 껍질은 젤라틴 같아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생길 수 있는 생선인 것 같다.

 

지난 3월에 먹었던 아구탕과 비교해보면 국물은 물곰탕이 훨씬 깔끔하고 맛있다.

생선은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아구가 더 좋았다.

흐물흐물한 식감이 싫지는 않았지만 매우 좋은 것도 아니었다.

씹히는 맛이 있으면서 부드러운 생선의 식감이 더 좋아서 다음에는 먹는다면 아구탕을 먹을 것 같다.

 

물곰탕과 아구탕 중 추천한다면 더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을 원한다면 물곰탕, 물곰의 식감이 싫다면 아구탕이다.

 

 

식당에서 직접 말린 과메기 

송도회식당 과매기

 

감포에 온 목적은 과메기 구입이었다.

송도회식당에도 과메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식당에서 먹으면 3만 원, 사가는 것은 2만 8천 원(야채 x)이었다.

식사 후 과메기를 사러 가니 생각보다 비싸고 과메기 크기도 전혀 크지 않았다.

그래서 송도회식당에 다시 왔다.

 

송도회식당에서 판매하는 과메기는 청어가 아닌 꽁치였고 크기도 주변에서 파는 과메기보다 컸다.

과메기는 손질을 하지 않고 말린 과메기, 손질해서 말린 과메기 2종류였다.

손질하지 않고 말린 과메기가 훨씬 기름기가 많아서 맛있다고 하는데 손질이 어려워서 손질된 과메기를 구입했다.

 

집에서 먹어보니 비린맛도 없고 적당한 기름기가 있어서 맛이 좋았다.

 

송도회식당 ★★☆

송도회식당은 2번 방문했는데 음식이 두 번 다 만족스러웠다.

단지 물곰탕은 생선 특유의 식감이 조금 색달랐지만 국물만큼은 진짜 진또배기였다.

겨울철에 경주 바다 근처에 오거나 일출을 보러 온다면 송도회식당에서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송도회식당의 아쉬운 점(단점)이 있다면 주차가 불편하다는 것과 공간이 협소하다는 것 정도이다.

이 부분은 노포식당이 가지는 매력이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불편함인 듯한다.

 

아기와 송도회식당 주관평

아기와 함께 가기 편한 식당은 아니다.

아기가 이제 막 기기시작했거나 호기심이 완성할 때라면 매우 힘든 식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앉아서 적당히 놀 수 있고, 유튜브를 볼 수 있는 나이이거나 아예 누워있는 시기라면 괜찮다.

아기를 위한 메뉴는 없지만 탕은 아기가 먹을 수 있고 따로 김도 챙겨주신다.

 

송도회식당 음식을 먹고 싶은데 식당에서 먹을 자신이 없다면 포장이 가능하니 집에서 먹는 것도 추천하다.

포장도 깔끔하게 잘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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