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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공부/책

추천육아책_자신만의 육아철학이 흔들린다면, 프랑스 아이처럼

by 정복길 2018.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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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확고한 육아 철학을 가진 프랑스 육아

 

 

1 책 소개

 

미국인인 저자가 프랑스에서 아기를 육아하면서 느낀 프랑스의 육아법에 대한 서술하였디.

 

프랑스 아이는 정해진 시간에 식사와 간식을 먹고, 반찬투정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은 아이도 일정한 시간에 분유를 먹고, 밤에 깨거나 보채지 않고 통잠을 잔다. 이렇게 어디에서나 부모의 말을 잘 따르고 떼쓰지 않는 프랑스아이는 부모가 정한 엄격한 카드르(규율)과 그 속에 자유가 만들어낸 결과이다.

 

이 놀라운 프랑스의 육아를 미국과 비교하면서, 프랑스만의 육아철학과 수면교육, 식사, 예절 등 세부적인 육아방법 설명한다.  

 

 

2  기억에 남는 내용

 

 

P.92 프랑스 부모는 아이가 쾌활해선 안되고 군소리 없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해야 한다고 여기지 않는다. 단, 스스로를 통제할 줄 알아여 즐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뿐이다.

 

P.119 아이를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인지 아는가? 모든 것을 다 가지는 데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이의 욕망은 쉽게 만족되는 만큼 끊임없이 커질 것이고, 조만간 부모는 무기력에 빠져 어쩔 수 없이 거절을 하게 될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거절을 받은 아이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보다 더한 괴로움을 느낄 것이다.

 

P.120 루소는 부모만이 지배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가 설명하는 내용은 오늘날 프랑스 부모들이 세우는 카드르(틀)와 비슷하다. 이상적인 카드르는 부모가 어떤 부분에는 매우 엄격하면서도 다른 것에 대해선 매우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형태다.

 

p.177 프랑스 여성들은 아이에게 올인한다면, 엄마 자신의 삶의 질은 누가 책임지느냐고 공개적으로 의문을 던진다. 프랑스 언론 역시 전업주부들이 느낄 상실감을 감싸려 하지 않는다. 한 기사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전문적인 활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아이가 자라는 걸 온전히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고립과 고독이라는 불편함을 안겨줄 뿐이다.'

 

P.187 프랑스 여성들이 최잭감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엄마가 24시간 아이와 함꼐 있는 것이 그다지 건강하지 않다'는 확신 덕분이다. 지나친 관심과 걱정으로 아이들을 짓누르고, 엄마와 아이의 욕망이 뒤얽혀 끔직한 관계의 융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아이는 엄마의 개입없이도 스스로 내면의 삶을 일구어가야한다.

 

p.198 "이기적인 아이가 되지 않게 해주죠, 사람들을 못 본척하고 인사하지 않는 아이는 비눗방울 속에 갇혀 있는 것과도 같아요. 그런 아이는 받기만하는 게 아니라 주기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없지요.

 

 

p.262 이 세상에 설탕은 분명 존재한다. 프랑스 부모들은 역시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 식단에서 단것을 모두 제거하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러 카트르 안에 단것을 끼워 넣는다. ... 아이들 역시 비정상적인 식탐에 빠지지 않으려면 규칙과 일탈이 공존해야 한다.

 

p.264. 대부분의 경우 프랑스 부모들은 식사시간에 아이들에게 견고한 경계를 정채주고 동신에 그 경계 안에서 자유를 허락한다. "식닥에 둘러 앉아 모든 것을 맛보게 하죠. 하지만 그릇을 비우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다만 모든 음식을 적어도 한 번씩은 맛봐야 하고 부모와 함께 자리에 앉아 있게 하는 거죠."

 

p.284 프랑스 부모들이나 교육자들이 카드르를 만드는 중요한 방식은 우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많은 시간을 들여 아이와 함꼐 '어떤 일은 허용되고 또 어떤 일은 안되는가.' 대화한다.

 

P. 291 프랑스의 부모들이 카드르를 강조하는 이유는 경계가 없으면 아이들이 자기 욕구에 제압당해버린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카드르는 내면의 소용돌이를 억누르고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다.

 

 리뷰

 

'프랑스아이처럼' 읽을 때 가장 많이 느낀 것은 프랑스부모들은 확고한 철학과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사람들은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배울 수 있는 인간으로 확신해 정해진 규율을 가르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아기를 가르칠 때 서두르지 않고 인내하면서 아기가 규율을 따라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기는 규율 내에서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지만 지키지 않았을 때 부모는 매우 단호하게 대처한다. 

이렇게 프랑스부모가 하는 방법은 정리해서 보면 특별한 것이 아니다. '믿고 가르친다' 이것이다.

간단하지만 아이과 엄마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육아이다.

이 이상적인 육아는 누구나 생각하는 것이고 시도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모 스스로가 결국 지켜지지 못하고 포기한다.

'아기가 아직 어려.', '이 정도는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이 부모의 육아철학과 믿음을 흔들기 때문이다.

 

나 역시 13개월 아들을 키우면서 나름의 철학과 기준을 세워 놓았지만 하루에 열두번이나 흔들리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하루를 마감하면서 반성하고 다시 해보자라는 생각을 하지만 다음날은 어제의 내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부모가 흔들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아기도 혼란이 오고, 결국 떼쟁이 고집쟁이가 되는 것이다.

 

단순히 '이렇게 키우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만 가지고는 아기를 잘 키울 수 없다.

그 과정은 늘 불안하고 아기에게 단호하게 하지 못해 늘 안절부절하게 된다.

아기를 프랑스아이처럼 키우고 싶다면 자신의 육아철학을 확실히 믿거나 바로 세우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프랑스아이처럼'은 출산 전 예비엄마들에게 가장 먼처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자신의 육아에 자신이 없는 엄마에게도 추천!

 

 

자신의 확고한 육아철학을 세우는 것이 행복한 육아의 시작이다.

읽어도 감이 오지 않는 실전육아방법책보다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육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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