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복길이: 일상/맛집

대구 양갈비 맛집 양가, 누린내가 없는 양고기 내돈 내산 후기(ft. 분위기 좋은 모임 장소 추천)

by 정복길 2024. 6. 13.
728x90

대구 양갈비 맛집, 양가

 

양고기는 특유의 누린내 때문에 호불호가 있지만 누린내가 없다면 부드럽고 먹기 좋은 고기이다.

대구에 양고기의 누린내가 전혀 없고 분위기도 좋은 양갈비 식당이 있다.

걱정되는 마음으로 방문했지만 재방문의사 100%가 된 식당은 '양가'이다.

그리고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다.

 

내돈 내산으로 다녀온 후기를 이야기해 보겠다.

 

 

 

양가 후기

양가 식당 밖 모습이다. 근 유리창 2개가 있고 벽은 회색이다.

 

양가는 작은 식당이면서 외부를 그레이색으로 심플하게 인테리어를 해서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하얀 간판을 잘 보고 찾아가야 한다.

 

내부는 우드인테리어로 깔끔한 분위기이다.

그리고 하얀 조약돌과 조각탑들로 꾸며져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조명이 전체적으로 어둡지만 그 어두움이 점잖은 느낌을 주어서 나쁘지 않다.

어둔 조명 덕분에 식사와 사람들에게 집중하기 좋았다.

 

입구 옆에는 단체 손님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안쪽에는 바 형식의 테이블이 있다.

양고기를 직원이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바 형식으로 구성된 듯하다.

 

하얀 접시에 반찬 4가지가 담겨있다.
반찬은 백김치, 궁채장아찌, 와사비잎 장아찌, 토마토김치이다.

 

기본 반찬은 백김치, 토마토김치, 백김치, 궁채장아찌, 와사비잎 장아찌이다.

백김치와 궁채 장아찌, 와사피 장아찌는 고기를 먹을 때 함께 먹으니 느끼함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

 

기본 반찬과 함께 순두부찌개와 으깬 감자도 나온다.

백순두부찌개인데 진한 육수 맛이 계속 먹게 하는 마성의 찌개였다.

추가요금을 내서라도 리필을 할 수밖에 없는 찌개이다.

으깬 감자는 매쉬포테이토 같아서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다.

 

이 반찬 중에 가장 매력적인 음식은 토마토김치이다.

빨간 양념이지만 살짝 매콤한 정도이고, 토마토의 달큼함 맛과 너무 잘 어울렸다.

맛이 독특하지만 입맛을 돋우게 해준다. 

 

양갈비 메뉴 추천

양가는 양등심, 양갈비, 양제비추리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양등심(28,000원) 2인분과 양갈비(26,000원) 2인분, 눈꽃양밥을 주문했다.

 

 

 

누린내가 1도 없는 양고기(갈비, 등심)

 

양고기 등심 2인분과 양갈비 2인분 사진이다.

 

주문 후 나온 양고기(등심, 갈비)는 빛깔이 좋고 신선해 보였다.

등심과 갈비 각각 2인분씩 주문을 했는데 등심은 4 덩이, 갈비를 2개가 나왔다.

 

그릴에 구워지고 있는 양고기이다.
양고기 주변에 백김치와 파, 양파, 버섯도 함께 있다.

 

테이블 앞에 있는 그릴에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신다.

고기와 함께 백김치, 버섯, 파, 양파를 함께 구워주시는데 은근히 별미이다. 

고기가 맛있게 익으면 테이블 가운데 작은 화로에 구워진 야채 함께 옮겨주신다.

화로 덕분에 따뜻하게 고기를 유지할 수 있다.

 

와사비잎 위에 양고기와 와사비사 올려져있다.
접시 위에 함초소금, 말돈소금, 와사비가 조금씩 있다.

 

구워진 양고기는 소금(말돈소금, 함초소금)나 와사비와 함께 먹으면 된다.

직원분은 와사비를 올린 양고기를 와사비 잎과 싸 먹는 것을 추천해 주셨다.

양고기의 맛은 전적으로 느끼려면 소금이지만 느끼해질 때쯤 와사비와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첫 양고기 한점을 소금을 찍어서 먹었을 때 전혀 누린내가 나지 않아서 놀랐다.

지금까지 먹어본 양고기와는 달랐다.

양고기라기보다 소의 갈비살 같은 느낌이고 적당한 기름지면 쫄깃했다.

그래서 특별히 다른 소스나 와사비 없이 소금으로만 먹는 것이 양가에서는 제대로 양고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개인 차가 있기 때문에 만약 약간의 누린내가 느껴진다면 와사비와 장아찌와 먹는것도 추천한다.)

 

양갈비댓를 양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이다

 

고기를 거의 다 먹을 때쯤 양갈비댓을 알맞게 구워서 잡고 먹을 수 있게 준비해 준다.

갈비에 붙어 있는 살이 은근히 많아서 먹는 재미가 있다.

 

양등심, 양갈비 모두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양갈비가 더 쫄깃하면서 맛이 좋은 것 같다.

 

나무접시 위에 양등심초밥 4피스가 있다.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등심초밥이다.

등심을 주문하면 초밥 4피스를 제공해준다.

그래서 구워진 등심을 초밥 위에 올리고 소스를 바르는데 그 맛이 별미이다.

소고기 초밥과 비슷한 듯하지만 조금 더 고소하고 맛있다.

 

마무리 후식으로 좋은 양밥

 

눈꽃치즈가 올려져 있는 양밥이다.

 

식사는 국수와 양밥, 해물면 3가지가 있는데 선택한 것은 양밥이다.

(해물면은 나가사키짬뽕스타일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양밥은 약간 매콤한 볶음밥 스타일로 눈꽃치즈 덕분에 고소함이 많이 느낄 수 있다.

밥 안에도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양고기 씹는 재미가 있다.

양밥은  후식용으로 2명이서 먹기 딱 좋은 양이었다.

 

 

양고기 평점★★★★★

양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양고기 맛집으로 추천한다.

 

누린내가 전혀 없고 고기가 적당히 기름지면서 고소하다.

그리고 다른 음식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다.

식당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차분하고 고급스러워서 특별한 날이나 모임 장소로 좋을 것 같다.

 

아기와 맛집 양가 후기

아기의자와 식기가 준비되어 있다.

양고기가 냄새가 없고 부드러워서 아기가 먹기에 나쁘지 않다.

그리고 직원분이 아기에게 맞게 고기를 굽고 잘라 주시기 때문에 편하다.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순두부찌개 또는 매쉬포테이토가 있어서 대용이 가능할 것 같다.

 

아기가 있더라도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다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양가 위치와 주차팁

주소: 대구 수성구 들안로 368-1 양가

전화번호: 053-746-7892

영업시간: 17:00~24:00

예약방법:  캐치테이블 https://app.catchtable.co.kr/ct/shop/yangga_ 또는 네이버

 

양가는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식당 건너편에 있는 도유수성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다.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고 추가 10분당 700원이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