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복길이: 일상/맛집

아기와 목동맛집_음식의 맛과 손님에 대한 배려가 좋은 봉추찜닭

by 정복길 2018. 2. 5.
728x90

 

목동에서 20년을 살았지만 목동에는 정말정말 맛집이 없다.

하지만 봉추찜닭은 한 곳에서 오랫동안 음식점을 했기 때문에 프렌차이즈임에도 목동에서 알아주는 맛집이다. 

이번 방문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었고, 아이와 함께 하면서 인상적인 서비스를 받아 기분좋은 저녁시사를 하였다.

그래서 목동에서 식사를 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봉추찜닭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다.

 


 

1. 위치

주상복합인 파라곤 지하 1층에 위치한다.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도 주차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2. 영업시간 및 가격

10:30~22:00

봉추찜닭 소 22,000원 / 중 33,000원 / 대 45,000원

누릉지 2,000원 / 공기밥 1,000원

 

 

3. 후기

 

 

목동에는 맛집없기로 유명하고, 프랜차이즈도 잘 망하는 동네지만 봉추찜닭은 파라곤 지하상가에서 꽤 오랫동안 유지된 음식점이다.

음식점은 통유리로 되어 있고, 공간이 작아보이지만 앉을 공간이 꽤 된다.

가게 앞은 대기 손님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아기식탁의자도 밖에 대기하고 있다.

가게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아기식탁의자가 관리가 잘되어 있지 않고, 앉는 부분이 헤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봉추찜닭은 의자가 관리가 잘되어 있었다. 

유아식기는 뽀로로 식기가 아니 하얀색의 세련된 식기를 준비해주었다.

그리고 아기에게도 식탁종이를 준비해주는 모습이 아기도 손님으로서 대우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봉추찜닭 순살로 중 사이즈이고 덜 매운 맛으로 주문을 했다.

봉추찜닭은 보기에 비해 꽤 맵다. 그리고 고추때문에 점점 매운 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자마자 고추를 덜어내야 한다.

하지만 덜 매운 맛이면 무난이가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주문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는 매웠다.

그리고 살 안쪽까지 양념이 배여서 고기를 조금 주니 매워서 먹지 못했다.

무난이처럼 매운 맛을 많이 먹어보지 못한 아기라면 덜 매운 맛이라도 짬닭은 먹기가 힘들 것이다.

 

봉추찜닭은 고기와 야채에 양념이 잘 배여있어서 맛있다.

보통 찜닭은 먹은 후 양념에 밤을 비벼먹는데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사장님이 누룽지를 추천해주었다. 

누룽지가 나오는데는 5분정도 걸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 먹은 후 미리 주문하면 좋을 것 같다.

그냥 밥과 비볐을 때와 다르게 더 고소하고 바삭함과 쫄깃함 있어서 정말 맛있다.

찜닭도 맛있지만 누룽지가 양도 많고 맛도 정말 최고이다.

 

 

찜닭이 매워 무난이가 못먹기 때문에 공기밥을 주문을 했다.

봉추찜닭은 반찬이 동치미와 김치만 있어 아기가 먹을 반찬이 없기 때문에 그냥 밥과 동치미국물만 줄 생각이었다.

사장님이 센스있게 공기밥과 김도 함께 주셨다. 사소한 김이었지만 밥과 함께 주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보통은 공기밥을 시켜도 아기가 먹을 수 있는 것이 있든 없든 밥만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봉추찜닭에서는 아기를 위해 식당 내에서 줄 수 있는 최대한을 제공해준 느낌이 들었다.

김을 받은 김에 찜닭소스 한스푼과 김, 밥을 비볐더니 정말 맛있게 밥 한공기를 뚝딱했다.

단순한 간장밥 같은 음식이지만 아기가 정말 간단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던 것 같다.

 

봉추찜닭에서 식구들과 찜닭을 맛있게 먹었고, 아기에게도 간단하게 한끼를 먹일 수 있는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사소한 서비스이지만 배려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기와 기분 좋은 한끼를 하고 싶다면 봉추찜닭을 추천한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