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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일상/여행

아이와 가볼만한 곳_아기부터 어른까지 즐겁게 보는 전시회_오! 에르베튈레 색색깔깔전

by 정복길 2018.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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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이가 조금씩 말을 하려고 하고 왕성한 호기심을 보여서 많은 곳을 데리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가고 싶은 많은 곳 중에서 가장 겁이 나면서 도전해보고 싶은 곳은 바로 전시회였다.

엄마와 손을 잡고 그림을 보고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모습! 상상만 해도 너무 좋다.

그래서 무난이가 가볼만한 전시회를 찾아보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오!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전'이 눈에 띄었다.

첫 전시회인만큼 정적인 전시회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가게 되었다.

전시를 보는 동안 힘이 조금 들었지만 눈을 즐겁게 해주는 작품들이 있어서 꽤나 유익한 시간들이었다.

 

색색깔깔전을 다녀올 예정인 아기들을 위해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1. 후기

"오! 에르베튈레 색색깔깔전'은 10월 21일까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음악당 주차장에서 미술관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갈 때 오페라하우스를 통해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야한다.

2번이나 엘레베이터를 타고 가야해서 꽤 복잡하고 귀찮은 길이었지만 유모차가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입구에서 표를 구입하고 24개월 미만 아이는 증빙서류를 보여주면 무료로 입장!

유모차는 전시장 출구 옆에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안내해주는 분에게 번호를 받으면 된다.

 

전시장 입구부터 아기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겨우 간식으로 꼬셔서 세워놓고 자신을 찍을 수 있었다ㅎㅎㅎㅎ

 

 

- 전시회 구성

처음 들어가면 에르베튈레가 작업하는 방을 볼 수 있고, 그 뒤로 그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볼 수 있다.

작품 중간에는 에르베튈레 작품이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3곳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기들이 직접 가지고 놀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 작품 이야기

 

 

그림이 꽤 단순하지만 색감이 알록달록 눈에 확 들어와 하나하나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일상 그림작품도 있지만 단순하면서 독특한 작품들이 꽤 많이 있었다.

일상 그림작품은 보면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느낌을 주는 반편 단순하면서 독특한 작품을 보는 동안 나도 모르게 이건 뭘까?라는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나이대 아이라면 관람동안 엄마와 보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작품 중간에는 영상을 볼 수 있는 곳이 3군데가 있었는데 무난이가 가장 집중해서 본 영상은 'BLOOP'이었다.

단순한 것 같지만 묘하게 어른인 나조차도 빠져들어서 보게 되었다.

(영상이라는 것은 역시 시선을 사로잡은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ㅋㅋㅋ)

 

 

- 체험활동

전시 마지막에 준비된 체험활동은 5개로 블록쌓기, 그림자과 빛놀이, 에르베튈레 책, 종이붙이기, 그림색칠하기이다.

방문했을 때는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블록쌓기와 그림색칠하기 있다.

전시장이 넓은 것이 아니라서 체험하는 공간이 약간 협소하지만 아기들은 꽤나 재미있게 즐긴다.

 

그림자와 빛놀이 옆에는 에프베튈레 그림책이 마련되어 있다.

앉아서 편하게 볼 수 있게 소파와 테이블까지 있어 천천히 아기와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체험활동에서 가장 공간이 큰 곳은 찢어진 색종이를 벽에 붙이는 활동을 위한 곳이다.

하얀색 벽에 준비된 풀로 중이를 붙이는 활동인데 아기마다 자신만의 생각대로 붙이고 작품을 만들었다.

이 활동은 집에서도 아기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하지만 상상력을 자극하고 소근육까지 발달시킬 수 있는 미술놀이인 느낌이다.

 

 

무난이는 아직 어려서 하지 못했지만 하루에 4번 도슨트프로그램이 있다.

4~10세 아기 대상으로 전문강사가 전시투어, 물감놀이, 작품만들기를 진행한다.

전시장 오른쪽에 교실에서 모여서 하는 작품만들기 모습을 보았는데 재미있어보였고, 참여하는 아이들도 즐거워보였다.

이 체험프로그램은 미리 예약을 해야하고 가격이 34,000원이다.

 

 

 

- 편의시설

전시장에는 특별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아기 기저귀를 갈거나 화장실을 간다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이동을 해야한다.

 

'오! 에르베튈레 색색깔깔전'에 대한 복길씨의 주관적인 평

 

색색깔깔전은 아기도 엄마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전시회이다.

많은 작품들과 체험활동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서 쉽게 지루해할 수 있는 아기들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단, 조금 체험활동 공간이 협소하다는 것만 빼면...

그렇기 때문에 주말보다는 평일에 가면 조금 편하게 전시를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tip

에르베튈레 그림책과 동화책은 서점에서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이유는 모 전집회사에서 유통을 독점하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이번 전시회에 기프트샵에서 판매가 마지막 기회라고 하니 가시는 분들은 마음에 드는 책 한권씩 구입하면 좋을 듯하다

 

 

 

2. 전시시간 및 입장료

11:00~20:00(19:00 입장마감)

어른 12,000원 / 유아및청소년(24개월~18세) 9,000원

*도슨트 11:50 / 13:00 / 15:00 / 17:00

 

3. 위치

'오! 에르베튈레 색색깔깔전'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전시중이다. 한가람 미술관과 헤갈리면 안된다.

주차장은 음악당보다 오페라하우스쪽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시티켓 소지하면 3시간 이내는 주차요금이 3,000원이다. (추가시간당 15분당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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